신현숙이 새문안에 나타난 사연

 윤호기

 2008-06-16 오전 8:17:00  1325

 

 

지난 토요일(6월14일) 새문안교회에서 혼인식이 있어 갔었는데
(뭐 우리 교회에서 한단고 다 갈 수는 없고 잘 아는 안수집사네 딸과
권사님네 아들이 혼인하는 날이라 갔었지. 권사님은 여러해전 혼자 되셨고)

예식직전에 찾아볼 사람이 있어 두리번거리는데
어? 젊어서 많이 보던 얼굴이 얼핏 보이는지라 가서 보니 신현숙!
-신현숙 씨 어쩐 일이야?                                  ~그야말로 어쩐 일이세요?
-나야 우리 교인들이니까 왔지만 어쩐 일이야?   ~신랑이 우리 조카예요.
-조카....

얼른 감이 잡히지 않는다 조카도 친조카, 5촌 조카, 처조카... 많으니까
더 캐묻기엔 예식을 막 시작하고 있었고 난 또 찾던 사람 마저 찾아야 하고....

나중에 식당에서 다시 만나 차분히 물어 보니
신랑이 오빠 아들이란다. 친 오빠의. 그러니까 여러해전에 돌아간 사람이 신현숙
오빠였던 것인데 그걸 전혀 모르고 남의 일처럼 지낸 것이 갑자기 켕긴다.

그 후로도 그 올케되는 권사님이랑 교회일로 몇번 접촉을 하면서도 전혀 몰랐고
그 권사님 제낭(여동생 남편) 박항섭이 전에 본성가대 같이 하던 경희대 작곡과 박희숙
동생이고 지금 경원대 건축과 교수인데 그도 한기림했다고 해서 후배로 생각하고
교회 건축 관련해서 필요할 때 적극 추천하고 또 내가 청장년부 부장 맡았을 때
지도위원으로 같이 일하기만 했었지, 정작 그 권사님은 박희숙의 사돈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다.

~내가 새문안 다닐 때 우리 가족이 다 새문안 나오셨었잖아요. 
- 아, 그랬구나!
~그리고 오빠가 혼인할 때 올케 언니는 믿지도 않던 사람인 걸요.

그렇구나. 기특하게도 가족을 다 나오게 만들다니. 그런 줄도 모르고 있었네.
아냐. 분명히 현숙이가 이야기했었을 거야. 무심코 들어 넘겼었겠지.
어이구 내가 필요한 것만 가려듣는 머리하고는.

아무튼 오랜만에 신현숙 반갑게 만났고 앞으로 그 집 사람들을 좀더 관심 있게 보게 됐다.
(그런데 신현숙도 이제 20대 청춘 얼굴은 아니더라. 그 곱던 얼굴이 좀 이상해졌어.
지도 이젠 50 훌쩍 넘었으니 당연하지만 그래도 괜히 아닌 것 같고 말야.)

 

 
 
       
 

유관희

2008-06-16 (11:49)

 

마지막 괄호 속의 얘기는 쫌..... 그걸 유식한 말로는 蛇足이라고 하지 아마? 어쨋든 반가웠겠네.
 

이혜승

2008-06-16 (12:14)

 

ㅎㅎ...50대에서 20대 얼굴을 찾고 계세요?
올해 안에 한번 한국 방문하려고 했는데....호기형 못 만나뵙겠다.
저 보시고 아주 이상해졌다고 하시면 어떻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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