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단원으로 활동하는 예함찬양단의 정기 활동은 
매월 셋째 주일 서울아산병원 예배에서 찬양하는 것인데

이번 11월은 단장 겸 소프라노단원인 시각장애인 이미화 권사가
큰 수술을 하고 회복중인데다가 
다른 시각장애인 소프라노 단원도 사정상 그날 참석이 어렵게 되어
자칫 인원 구성을 못할 위기에 처했었는데

이때 혜성같이 나타나 구원한 명 소프라노가 있었으니 그 이름도 유명한
ㅂ ㅏ ㄱ   ㅁㅣ   ㄱ ㅕ ㅇ... 권사!

다리는 이옥실 권사가 놓았는데
이옥실 권사가 금년에 예본찬양대 부대장인데
서울노회100주년을 기념하는 서울과 양평의 큰 행사에 예본찬양대가 동원되자
소위 OB대원들의 활약이 필요했을 때 내가 참여했었던 터라
이번엔 거꾸로 한 사람 찾아내라고 압력을 넣었었지.

그랬더니 지금도 활발한 예멜합창단 쪽에서 찾아봤고
박미경 회원이 딱 걸린 것이지.
워낙 바쁜 사람인데 어떻게 바늘 구멍 시간이 났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