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05. 12/5(월) 오전 11시 지휘자 권춘미 선생의 남편 이덕남 목사님이 개척하신 [양천 그리스도의 교회] 세움(개척)예배에 참석하고 이글을 올립니다.

11시에 지하철 목동역 내려 남부법원에 도착하여  20분을 훨씬 넘게 남부법원 후문근처를 헤메며 여기저기 간판을 찾아보았으나 [양천그리스도교회]는 찾을 수 가 없었읍니다. 그때 발견한 웬 성경책을 든 무리들... 무조건 뒤따라 갔다.(나중에 알았지만 모두들 목사님들이 셨음)  남부지방법원 후문 바로 뒤 [남부빌딩 2층]에 도착, 이제야 교회 간판이 보였다.  빙판길을 조심스레 걷으며 따라가고 있는데 조금전까지 핸드폰으로 연락이 안되던 권춘미 선생 아니 권춘미 사모님(?)이 자동차 경적소리를 내며 차에서 내려 환하게 웃고 있는게 아닌가..
그러면서 뒤편에서 들리는 소리 [웬 간판을 저렇게 영어로 달아 놓으니 보여야지]
...
우리가 생각하는 개척교회는 건물 옥상에 첨탑이 있고 첨탑에 교회명이 나란히 적혀있는 것만 생각하고 찾아 다녔는데 그런 상상을 뛰어 넘어 자그마한 영문간판을 내걸고 있어 '가진것을 숨기는 어떤 겸손'같은 그 무엇을 느낄수 있었다.

2층 예배당 안에 들어서니 벌써  설교가 거의 끝나가고 있었고 전창선 목사님의 축사, 고성주 목사님의 권면, 헌금 시간이 이어지고 있었다. 한기림이 마련한 작은 정성이 담긴 헌금을 드리고 북아현동교회의 정신을 이어받는 개척교회라는 경과보고후 드디어 [이덕남 목사님]의 취임사... 정말 미남 목사님임...
-밝은 미래가 열리고 부족한 사람이 교회의 일꾼들을 모으고 선한교회로 세워가며
-그리스도를 최우선으로 복음을 담금질해 나가는데 기도로 후원해 달라는...
이어 모든 모인 교역자 성도들이 합심으로, 한목소리로 기도를 올렸다.
찬송 399장 '주의 약속하신 말씀위에서'를 부를때 정말 기도하는 심정으로 굳게 서게 해달라고... 교인이 많지 않더라도 한사람 한사람을 사랑하시는 주님앞에 흔들림없이 영원하신 말씀위에, 반석위에 굳게 서는 양천교회가 되달라고 ...

제가 출장이 계획되어 있어 급히 지방내려가느라 교회에서 준비한 떡과 과일 등 애찬도 못 나누고 나오며 이덕남 목사님사진등 몇장 찍어 올립니다. [간판도...]